청년도약계좌는 청년들의 중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형 금융상품입니다. 매월 꾸준히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 정부 기여금과 이자 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통해 5년 만기 시 최대 5,000만 원 안팎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청년도약계좌는 미래를 위한 든든한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2025년부터는 일부 혜택이 더욱 강화되어 청년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란 무엇인가
청년도약계좌는 기본적으로 5년 만기의 적금 상품으로, 가입자가 매월 70만 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금액을 납입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개인의 소득 수준과 납입 금액에 따라 정부가 매월 일정 금액을 추가로 적립해주는 ‘정부 기여금’이 더해집니다. 또한, 이 계좌에서 발생하는 이자 및 투자 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어 실질적인 수익률을 높여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즉, 자신의 저축액에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라는 혜택이 더해져 일반 적금 상품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자산을 불릴 수 있는 구조입니다.
2025년 가입 자격 알아보기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나이, 개인 소득, 가구 소득의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가입 신청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가능하며, 매월 정해진 기간에만 신청을 받습니다.
나이 요건
가입을 신청하는 날을 기준으로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이 대상입니다. 만약 병역을 이행한 경우, 병역 이행 기간만큼(최대 6년) 연령 계산에서 제외되어 34세를 넘더라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개인 소득 요건
직전 과세기간의 총급여액이 7,500만 원 이하이면서,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되는 종합소득금액이 6,300만 원 이하여야 합니다. 단, 총급여가 6,000만 원을 초과하면 정부 기여금은 지급되지 않고 비과세 혜택만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육아휴직 급여나 수당 외에 소득이 없는 경우처럼 국세청에서 소득 증명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가입이 어렵습니다.
가구 소득 요건
가입자 본인을 포함한 가구원의 소득 합계가 기준 중위소득의 250% 이하여야 합니다. 가구원은 주민등록표 등본에 기재된 배우자, 부모, 자녀, 미성년 형제자매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핵심 혜택 꼼꼼히 따져보기
청년도약계좌의 가장 큰 매력은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에 있습니다. 이는 시중은행의 일반 적금 상품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강력한 장점입니다.
정부 기여금 지원
정부 기여금은 개인 소득이 낮을수록 더 높은 매칭 비율을 적용받아 많은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총급여액을 기준으로 2,400만 원 이하라면 최대 6.0%의 기여금 매칭 비율이 적용됩니다. 2025년부터는 소득 구간과 관계없이 월 납입 한도인 70만 원까지 기여금이 적용되도록 제도가 개선되어, 기존 가입자를 포함한 모두가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과세 혜택
청년도약계좌의 또 다른 핵심 혜택은 만기 해지 시 이자 소득에 대한 세금(15.4%)이 전액 면제된다는 점입니다. 5년 동안 쌓인 이자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손에 쥐는 금액이 그만큼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은행별 우대금리
청년도약계좌는 여러 시중은행에서 취급하며, 각 은행은 기본금리에 더해 다양한 조건의 우대금리를 제공합니다. 급여 이체, 카드 사용 실적, 마케팅 동의 등 비교적 달성하기 쉬운 조건을 충족하면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으므로, 신청 전에 은행별 금리를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이 유리합니다.
신청 방법 및 계좌 유지
청년도약계좌의 신청은 취급 은행의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매월 초 약 2주간 가입 신청을 받고, 이후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소득 등의 요건을 심사하여 가입 가능 여부를 통지합니다. 심사를 통과하면 다음 달에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계좌를 5년간 유지하는 것이 모든 혜택을 누리는 핵심이지만,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2025년부터는 3년 이상 계좌를 유지한 후 중도 해지할 경우에도 비과세 혜택을 적용하고, 정부 기여금의 60%를 지급하도록 제도가 완화되었습니다. 또한, 생애 최초 주택 구입, 퇴직, 해외 이주, 장기 치료, 혼인, 출산 등의 특별중도해지 사유에 해당하면 만기를 채운 것과 동일하게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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