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으로 떠나는 해외여행, 막상 준비를 시작하면 무엇부터 챙겨야 할지 막막하고 사소한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도 합니다. 혹시나 무언가 빠뜨려서 여행을 망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은 누구나 한 번쯤 느껴보셨을 텐데요. 완벽하고 즐거운 여행의 시작은 꼼꼼한 준비에서 비롯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처음 해외여행을 떠나는 분들은 물론, 오랜만에 떠나서 가물가물한 분들까지 모두를 위해 해외여행 필수 준비사항을 하나부터 열까지, A부터 Z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내용만 잘 따라오시면 불안감은 사라지고 설렘만 가득한 여행을 준비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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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확인할 것, 여권 유효기간
해외여행 준비의 가장 기본이자 첫걸음은 바로 여권 유효기간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여권은 해외에서 나의 신분을 증명하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에 분실하거나 집에 두고 오는 경우, 여행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준비물입니다. “나는 여권 있으니 괜찮아”라고 무심코 넘어가기 쉽지만, 반드시 유효기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국가는 입국일 기준으로 여권 유효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 남아있을 것을 요구합니다.
유효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남았다면 항공권 발권이 거부되거나 입국 심사대에서 입국이 거절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권 재발급은 보통 일주일 정도 소요되지만, 여행 성수기에는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으니 여행 계획이 잡혔다면 가장 먼저 여권 유효기간부터 확인하고,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미리 재발급을 신청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해외에서도 빵빵 터지는 데이터 유심과 이심
요즘은 길을 찾거나 맛집 정보를 검색하고, 번역기를 사용하는 등 스마트폰 데이터 없이는 해외여행을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해외 데이터 사용 방법으로는 로밍, 포켓 와이파이, 유심, 이심 등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가격이 저렴하고 사용이 편리한 유심 또는 이심을 추천합니다.
여러 유심 판매 사이트 중에서는 저렴한 가격은 물론, 해외 무료 통화 시간을 제공해 주는 곳도 있어 현지 식당 예약이나 긴급 상황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출국 당일 인천공항에서 바로 수령할 수도 있지만, 미리 집으로 배송받아 준비하는 것이 훨씬 여유롭습니다. 특히 eSIM(이심)은 기존 유심을 교체할 필요 없이 QR코드 등록만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니, 본인 스마트폰이 이심을 지원하는 기종이라면 적극 활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선택 아닌 필수, 해외여행자 보험
해외여행자 보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해외여행 필수 준비사항 중 하나입니다. “설마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은 금물입니다. 여행 중에는 예상치 못한 질병, 상해, 휴대품 도난, 항공기 지연 등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여행자 보험에 가입해두었다면 큰 경제적 부담 없이 어려운 상황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1~2만 원의 소액으로 수십, 수백만 원의 손해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안전장치인 셈입니다. 최근에는 카카오톡이나 은행 앱을 통해 1분 만에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고, 보장 내역도 상해 및 질병 의료비, 휴대품 손해, 배상책임 등 원하는 대로 직접 설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행지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휴대폰 파손이나 도난에 대한 보상 특약은 꼭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빠른 입국을 위한 꿀팁, 입국신고서 미리 작성하기
과거에는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이 나눠주는 종이 입국신고서를 작성했지만, 이제는 많은 국가가 디지털 입국신고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일본의 경우 ‘비짓재팬웹(Visit Japan Web)’을 통해 미리 입국 심사와 세관 신고 정보를 등록하고 QR코드를 받아야 합니다.
사전 등록 없이 현지에 도착하면 종이 서류를 찾아 작성해야 하는데, 이때 호텔의 정확한 영문 주소나 우편번호를 모르면 당황하기 쉽고, 입국 심사 대기 줄이 길어져 소중한 여행 시간을 허비하게 됩니다. 따라서 방문하는 국가의 입국 절차를 미리 확인하고, 온라인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면 출국 전에 반드시 완료하여 빠르고 편리하게 입국 심사를 통과하시길 바랍니다.
시간과 돈을 아끼는 방법, 여행 티켓 미리 준비하기
여행지의 유명 관광 명소나 테마파크, 각종 교통 패스는 현지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국내에서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훨씬 이득입니다. 현지 매표소는 항상 긴 줄로 붐비기 때문에 미리 티켓을 준비하면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클룩(Klook), 케이케이데이(KKday), 마이리얼트립, 와그(WAUG) 같은 여행 플랫폼을 이용하면 현장 구매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습니다.
신규 가입 할인 쿠폰이나 카드사 제휴 할인을 활용하면 더욱 알뜰하게 준비가 가능합니다. 대부분 전자 티켓(E-ticket)으로 발급되어 스마트폰에 저장해두었다가 QR코드를 보여주기만 하면 되므로 분실 위험도 적고 편리합니다.
공항에서 하면 손해, 환전은 미리 신청하세요
해외여행 필수 준비사항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환전입니다. 많은 분이 출국 당일 공항에 있는 은행에서 환전하는데, 이는 가장 높은 수수료를 내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시간과 돈을 절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거래 은행의 모바일 앱을 통해 ‘환전 신청’을 하고 공항에서 수령하는 것입니다.
앱으로 미리 환전을 신청하면 통화 종류에 따라 최대 90%까지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훨씬 저렴합니다. 신청 후에는 공항 내 해당 은행 창구나 전용 ATM에서 긴 대기 없이 바로 외화를 수령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캐리어 짐 싸기 전, 반입금지 물품 확인은 필수
즐거운 마음으로 짐을 다 쌌는데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반입금지 물품이 발견되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보조배터리나 전자담배, 100ml를 초과하는 액체류 등 헷갈리는 품목이 많습니다. 보조배터리와 같은 리튬 배터리는 폭발 위험 때문에 반드시 위탁수하물이 아닌 기내에 직접 들고 타야 합니다.
반면, 100ml가 넘는 화장품 등 액체류는 기내 반입이 금지되므로 위탁수하물로 부쳐야 합니다. 내가 챙기려는 물건이 기내 반입이 가능한지, 위탁수하물로 보내야 하는지 헷갈린다면 ‘항공보안 365’ 웹사이트를 이용해 보세요. 물품명을 검색하면 반입 가능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하고 정확하게 짐을 쌀 수 있습니다.
현금보다 편한 해외 결제 체크카드 한 장
과거에는 해외여행 시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했지만, 요즘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해외 결제 특화 체크카드가 대세입니다. 이러한 카드들은 해외 결제 수수료가 없거나 매우 저렴하고, 앱을 통해 필요한 만큼 외화를 미리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라 과소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결제 내역과 잔액을 앱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예산 관리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트래블월렛, 트래블로그 같은 카드가 있으며, 카드 발급에는 배송 기간이 필요하므로 최소 여행 출발 10일 전에는 신청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면세 쇼핑 계획이 있다면 본인 명의 카드 챙기기
공항 면세점이나 해외 시내 면세점에서 쇼핑할 계획이 있다면 아주 중요한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면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권상의 본인 명의와 동일한 명의의 카드로 결제해야 합니다. 간혹 가족 카드나 타인 명의의 카드로 결제하려다 면세 적용이 거부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면세점 쇼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한 장 챙겨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