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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가입 전 필수 시청 의사가 알려주는 절대 손해 안 보는 법

실손보험, 아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부분 하나쯤은 가지고 있거나, 가입을 고민해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막상 가입하려고 보면 너무나 많은 종류와 복잡한 특약 때문에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죠. 혹시 내가 불필요한 보장에 너무 많은 돈을 내고 있는 건 아닐까, 소위 말하는 ‘호구’가 되는 건 아닐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최근 저희 부모님의 보험을 직접 가입해 드리면서 얻은 경험과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현명하게 보험에 가입하는 노하우를 솔직하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이 내용은 의사로서의 개인적인 견해를 담고 있으므로 절대적인 정답은 아니지만, 각자의 상황에 맞춰 참고용으로 활용하신다면 보험료를 크게 절약하면서도 꼭 필요한 보장을 챙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실손보험 가입 전 필수 시청 의사가 알려주는 절대 손해 안 보는 법 7

어떤 보험부터 가입해야 할까? 보험의 종류와 우선순위

보험 상품을 크게 나누어 보면, 우리가 병원에 가서 실제로 지출한 비용을 보상해 주는 실손보험(실비보험), 특정 질병에 걸렸을 때 진단금을 지급하는 질병보험, 그리고 사고로 다쳤을 때를 대비하는 상해보험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질병보험과 상해보험의 여러 보장을 묶어서 종합보험이라는 형태로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보험 중에서 단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무엇을 골라야 할까요? 저는 주저 없이 실손보험을 선택하겠습니다. 실손보험은 모든 보험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입니다. 실제 병원비 손해를 보상해 주기 때문에, 입원 시 최대 5,000만 원, 외래 및 약제비는 20~30만 원 한도 내에서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 하나만 제대로 갖춰두어도 웬만한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의료비 부담은 크게 덜 수 있습니다. 물론 실손보험은 매년 갱신되면서 나이가 들수록 보험료가 오르는 단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30대 초반이라면 월 1만 원대로 저렴하지만, 60대 중반이 되면 월 4만 원 정도로 오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어떤 보험보다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1순위로 가져가야 할 필수 보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종합보험, 이것만은 꼭 넣으세요 (가입 시 필수 항목)

실손보험을 기본으로 준비했다면, 다음은 종합보험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차례입니다. 종합보험을 구성할 때는 다음 세 가지 원칙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발병률이 높은 질병 위주로 구성한다. 둘째, 발병 시 치료비 부담이 커서 경제적으로 타격이 큰 질병을 우선한다. 셋째, 꼭 필요한 항목만 최소한으로 가입하여 보험료 부담을 줄인다. 이 원칙에 따라 필요한 항목들을 꼼꼼하게 챙겨야 합니다.

종합보험 가입 시 필요 없는 항목 베스트 3

반대로 보험료는 비싸면서 보장받을 확률이 낮거나 다른 보험으로 대체 가능한, 소위 ‘가성비’ 떨어지는 항목들은 과감하게 제외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대표적인 불필요한 항목 세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는 3대 질병(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이외의 자잘한 질병에 대한 보장입니다. 한국인의 사망 원인과 막대한 의료비 발생의 주범은 이 3대 질병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세 가지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두 번째는 수술비입니다. 보통 질병 진단을 받은 후에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포괄적인 진단비만 충분히 가입해두면 그 돈으로 수술비까지 충당할 수 있습니다. 굳이 비싼 보험료를 내면서 중복되는 수술비 항목을 추가할 필요는 적습니다.

세 번째는 입원일당입니다. 보험료는 비싼데 하루 입원 시 받는 돈은 적고, 생각보다 우리가 평생 입원하는 날은 많지 않습니다. 입원비는 이미 실손보험에서 충분히 커버가 되기 때문에, 입원일당은 효율성이 매우 떨어지는 항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사가 직접 설계한 보험 실제 예시로 배우기

그렇다면 이 원칙들을 실제 보험 설계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저희 어머니(60대 중반)의 종합보험을 설계했던 실제 사례를 보며 꼭 필요한 항목과 불필요한 항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처음 설계사가 제안한 플랜은 월 보험료가 23만 원에 달했지만, 제가 직접 불필요한 항목을 모두 걷어내니 몇만 원대로 대폭 줄일 수 있었습니다.

암 관련 보장

암 관련 항목에서는 가장 포괄적인 ‘암진단비(유사암 제외)’ 하나만 제대로 가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여기에 발병률이 높은 갑상선암 등이 포함된 ‘유사암진단비’ 정도만 추가하면 충분합니다. 10대 주요암, 여성생식기암 등 세부적인 항목들은 ‘암진단비’와 중복되는 경우가 많고 보험료만 높일 뿐입니다. 저의 경우 어머니의 암진단비는 2,000만 원, 유사암진단비는 500만 원으로 설정했습니다. 암은 진단 후 완치까지 긴 시간과 많은 비용이 들 수 있으므로 진단금을 넉넉히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 관련 보장

뇌 질환 관련 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장 범위입니다. ‘뇌혈관질환 진단비’가 가장 넓은 범위를 포함하므로 반드시 이것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일부 설계사들이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보장 범위가 좁은 ‘뇌졸중 진단비’나 ‘뇌출혈 진단비’를 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정작 필요한 보장을 받지 못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으니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뇌혈관질환 진단비’ 하나면 뇌출혈, 뇌경색 등 대부분의 뇌 관련 질병이 커버됩니다. 저는 가입금액을 1,000만 원으로 설정했습니다.

심장 관련 보장

심장 질환도 뇌 질환과 마찬가지로 보장 범위가 가장 중요합니다. 가장 넓은 범위인 ‘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로 가입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 항목은 협심증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보장 범위가 좁은 ‘급성심근경색증 진단비’보다 훨씬 유리합니다. 모르고 둘 다 가입하면 불필요한 보험료만 이중으로 내는 셈입니다. 이 역시 1,000만 원으로 가입금액을 잡았습니다.

기타 질환 및 상해 보장

이외에 수많은 기타 질환 항목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부담 대비 효용이 떨어져 과감히 제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정기적으로 위·대장 내시경을 받는 분이라면 ‘위/십이지장/대장 양성종양 및 폴립 진단비’는 저렴한 보험료(월 700원대)로 10만 원을 보장받을 수 있어 고려해볼 만합니다. 또한, 골절은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골절진단비(치아파절 제외)’를 30만 원 정도로 추가해두면 여러모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상해 관련 입원 및 수술비는 대부분 실손보험에서 보장이 되므로 굳이 비싼 돈을 내고 종합보험에 추가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험은 미래의 예측 불가능한 위험에 대비하는 중요한 금융 상품이지만, 잘 모르고 가입하면 매달 큰돈이 새어 나가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 즉 실손보험을 기본으로 하고, 종합보험은 3대 질병(암, 뇌, 심장)의 가장 넓은 범위의 진단비 위주로 최소한만 가입한다는 원칙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본인의 보험을 다시 한번 점검해보고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면,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든든한 미래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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