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타너스 나무, 도시를 아름답게 만드는 공기정화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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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타너스 나무의 매력과 유래

버즘나무, 혹은 플라타너스는 전세계에서 가로수로 사랑받는 나무 중 하나로, 한국에서는 흔히 플라타너스라고 불립니다. 이 나무의 이름은 그리스어 ‘platys’에서 유래되었는데, 이는 ‘넓다’라는 뜻으로, ‘잎이 넓은 나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페르시아 원산지로 알려진 이 나무는 그리스 시대부터 유럽에 소개되었으며, 플라톤이 『파이드로스』에서도 언급한 유서 깊은 나무입니다.

서양과 한국에서의 명칭 차이

한국에서는 서양과는 달리 플라타너스를 부정적인 의미의 이름인 버즘나무로 부르는데, 이는 나무껍질이 비늘처럼 떨어지면서 얼굴에 버짐(버즘의 옛말)이 난 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나무는 그 많은 단점보다도 탁월한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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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타너스 나무의 특징과 장점

플라타너스는 낙엽 활엽 큰키나무로서, 나무 껍질이 벗겨지고 떨어져서 하얀 얼룩 모습으로 변합니다. 이 나무의 잎과 잎자루에는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흡착하는 흰색털이 덮여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분을 많이 내놓아 도시의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한 그루의 양버즘나무가 1시간 동안 내놓는 수분은 에어컨 한 대를 1시간 40분간 켰을 때 나오는 수분과 비교될 만큼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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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의 사용과 문제점

그러나 플라타너스는 빠른 성장으로 시멘트와 아스팔트를 파괴하고 전기줄과 엉켜 문제를 일으키는 등 도시에서는 단점이 부각됩니다. 특히 순식간에 거목으로 자라는 특성으로 인해 태풍 시에는 쓰러져 2차 피해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한국에서의 현황과 도입된 명소

한국에서는 플라타너스가 가로수로 많이 사용되지만, 도심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북 영천시 임고초등학교는 100년 수령의 7그루가 살아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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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타너스 나무, 도시의 풍요로움과 문제점

플라타너스 나무는 도시를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공기정화 히어로로서 그 매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시에서의 문제점도 함께 고려하여 가로수로 사용될 때에는 신중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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