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하반기 보험 시장에서 암 주요 치료비 보장이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분들이 암은 무엇보다 진단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단만 받아도 목돈을 손에 쥘 수 있어 치료비 외 생활비, 간병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기존 암보험은 최초 1회만 지급하고 보장이 소멸하여 재발이나 전이, 다른 종류의 암에 대한 대비가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통합암진단비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고, 여러 번 보장받을 수 있는 다회지급 플랜은 어느 회사가 가장 유리한지 9개 회사를 비교하며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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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암보험과 통합암진단비의 차이점
먼저 통합암진단비라는 개념이 생소한 분들을 위해 기초부터 설명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흔히 가입했던 일반적인 암보험은 ‘일반암’과 ‘유사암’ 두 가지 그룹으로 구성된 구조였습니다. 약관을 자세히 살펴보면 “최초 1회에 한하여 지급”이라는 문구가 명시되어 있죠. 이는 어떤 종류의 암이든 한번 진단비를 지급받고 나면 해당 암 보장 담보는 보험증권에서 사라진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암에 걸려도 추가 보장을 받을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한계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등장한 통합암진단비는 암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를 바꿨습니다. 모든 악성신생물을 하나의 덩어리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신체 부위별, 암 종류별로 여러 개의 그룹으로 세분화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여성생식기암 등을 각각 다른 그룹으로 분류하고, 각 그룹별로 최초 1회씩 진단비를 지급하는 방식이죠. 덕분에 위암으로 진단비를 받은 후에도, 나중에 폐암이 발생하면 또다시 진단비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4년 통합암진단비 9개 회사 완벽 비교 분석
보험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통합암진단비의 암 그룹은 적게는 5개부터 많게는 30개까지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일반 고객 입장에서는 설계안만 보고 어떤 상품이 더 유리한지 판단하기가 매우 어려워졌죠. 그래서 현재 판매 중인 9개 보험사의 통합암진단비를 저희가 총정리하여 비교해 보았습니다.
여성암에 특화된 A사
A사는 통합암진단비 시장에서 여전히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특히 ‘여성암 보험’이라는 타이틀을 확실히 얻은 회사인데요, 그 이유는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은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여성생식기암을 각각 별도의 그룹으로 분리하여 보장을 강화했기 때문입니다. 과거 6개 그룹에서 현재는 13개 그룹으로 보장을 더욱 세분화하여 탄탄해졌고, 한국인에게 발병률이 높은 폐암과 대장암을 별도로 구분한 점도 큰 장점입니다. 여기에 건강한 고객에게는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제도가 있어 가성비 측면에서도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한때 선두였던 B사
B사는 한때 전이암까지 포함하는 파격적인 구성으로 시장을 선도했지만, 지금은 다른 후발주자들에게 조금 밀린 모습입니다. 보장 그룹이 비교적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어 세밀한 보장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습니다. 다만, 보험료 자체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으므로 가격을 중시한다면 고려해 볼 만합니다. ‘2대부위암’과 같이 명칭이 직관적이지 않아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 이는 식도, 위, 대장 등 소화기암과 기관지, 폐암 등을 구분하여 보장하는 내용이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심사 결과가 좋은 C사와 고려가 필요한 D사
C사와 D사는 보장 내용에 큰 변동은 없습니다. 특히 C사는 병력이 있는 고객들의 심사 결과가 관대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통합암진단비와 함께 전이암 보장까지 함께 구성하려는 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반면 D사는 가입 시 건강 등급을 받아야만 하는 절차상의 번거로움이 있고, 유사암 보장 한도가 낮아 별도로 일반암 진단비를 추가해야 하는 단점이 있어 적극적으로 추천하기는 어렵습니다.
새롭게 떠오른 후발주자 E, F, G사
E, F, G사는 늦게 출시된 만큼 기존 상품들의 장점을 흡수하여 세밀한 그룹핑을 자랑합니다. E사와 G사는 10개 그룹으로 구성이 거의 동일하며, G사는 여기에 전이암 보장 플랜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회사는 F사인데, A사와 견줄 만큼 강력하고 세밀한 플랜을 선보였습니다. 간, 위, 두경부암은 물론 유방, 생식기, 난소, 자궁 등 여성암 그룹을 꼼꼼하게 분리했고 전이암까지 포함하고 있어 보장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총 12개 그룹으로 나누어져 있어 탄탄한 구성을 원한다면 만족도가 높겠지만, 그만큼 보험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H사와 아쉬움이 남는 I사
마지막으로 H사와 I사입니다. H사는 9개 그룹으로 구성 자체는 좋은 편이지만 A사나 F사만큼 강력한 인상을 주지는 못합니다. 또한 면책 기간과 감액 기간이 존재한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I사는 과거 30개 그룹이라는 파격적인 상품으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나, 현실적인 한계로 인해 현재는 5개 그룹으로 축소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신 무사고 할인 플랜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모습입니다.
핵심 포인트! 보험료 비교
아무리 보장이 좋아도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의미가 없겠죠? 40세 여성, 20년 납입, 90세 만기 기준으로 보험료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일반 건강체 보험료
일반적인 건강 상태를 기준으로 했을 때, 가장 저렴한 곳은 단연 A사로 32,267원이었습니다. 보장과 가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입니다. 만약 전이암 보장까지 추가한다면 B사와 G사가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10년 무사고 할인형 보험료
최근 10년간 무사고인 건강한 고객이라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가장 저렴한 곳은 A사로 21,722원이었습니다. 그 뒤를 이어 C사와 D사가 저렴했으므로, 상담 시에 이 두 회사도 반드시 함께 검토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오늘 살펴본 통합암진단비는 고객의 선택에 따라 회사별 장단점이 명확하게 달라집니다. 어떤 분은 전이암까지 포함된 종합적인 구성을 원할 수 있고, 어떤 분은 통합암진단비만으로 실속있게 준비하길 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약 복용, 입원, 수술 이력 등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심사 결과와 가입 가능한 플랜이 달라지므로 1차 상담을 통해 최적의 상품을 찾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내가 내는 보험료 대비 플랜의 구성력이 얼마나 탄탄한지 꼼꼼히 점검하고 가입하는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