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평균선의 개념과 활용
주식시장이나 파생상품시장에서 기술적 분석을 할 때 사용되는 기본 도구 중 하나는 이동평균선입니다. 이평선이라고도 불리는 이동평균선은 거래액, 매매대금, 주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동평균선은 과거의 평균적인 수치를 통해 현상(특히 추세)을 파악하여 현재의 매매와 미래의 예측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주로 단순이평(SMA)이 사용되지만, 지수평균(EMA), 가중평균(WMA)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평선의 기간과 의미
주가는 수열이기 때문에 이동평균선은 주식 투자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도구 중 하나입니다. 특히 개미들이 많이 사용하는 기간은 5일, 10일, 20일, 60일, 120일 이평선입니다.
이평선은 단기, 중기, 장기 이평선으로 구분될 수 있으며, 주로 20일 이평선까지는 단기, 60일까지는 중기, 120일 이상은 장기 이평선으로 구분합니다.
이평선은 각각 저항과 지지의 역할을 수행하며 추세를 보여줍니다. 특히 이동평균선의 기간이 길수록 저항, 지지, 추세의 의미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동평균선을 통한 시장 심리 파악
이동평균선이 상승한다는 것은 일정 기간 동안에 매수세가 더 강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이동평균선이 상승한다면 상승의 심리가 시장에 퍼져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일 이동평균선이 상승하고 있으며 주가가 이동평균선 위에 있을 때는 대부분의 매매참여자가 이익을 내고 있는 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주가가 20일 이동평균선을 건드리며 하락하게 된다면 최근의 매수자들이 손해를 보게되기 때문에 추가매수를 통해 주가는 다시 상승하게 됩니다.
만약 20일 이동평균선이 하락하며 주가가 이평선 아래에 있을 때는 대부분의 매매참여자가 손실을 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가가 20일 이동평균선 위로 돌파하려고만 할 때는 매도물량이 출하되어 주가상승을 억누르게 됩니다.
장기추세 파악을 위한 200일 이동평균선
증권전문가 그랜빌은 200일 이동평균선이 신뢰할 만하다고 언급했습니다.
200일 이동평균선은 120일 평균선보다 80일을 더 반영하기 때문에 장기추세를 나타내는 데 있어 120일 선보다 뛰어나지만, 변화의 반영이 느리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주가 변화속도의 반영에는 120일 선보다 늦어질 수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많은 참여자들이 120일 선을 기준으로 보며 이동평균선인 200일과 병행하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최적의 이동평균선 기간은 50, 60, 100, 120, 200, 250일 등 여러 주장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종목마다 최적의 이동평균선 기간이 존재합니다.
이는 투자자마다 선호하는 종목이 다르고 그 종목 투자자들의 성향에 따라 최적 기간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최적 기간이 변할 수도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동평균선과 다른 지표들
추세지표들과 이동평균선은 ‘현재와 미래는 과거의 반영’이라는 전제하에 만들어진 기술적 분석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시장 판단을 위해서는 가치분석, 뉴스, 업계 동향, 기업 성장성 등을 병행하여 고찰해야 합니다.
이동평균선을 보조지표와 함께 활용하여 정확한 주식시장을 읽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대부분의 추세지표들은 이동평균선 개념에서 파생되었으며, MACD 지표는 5, 10, 60일 이동평균선과 유사하며, 일목균형표는 10, 30, 60, 120일 이동평균선과 유사합니다.
또한, 볼린저 밴드의 중간선은 20일 이동평균선과 같습니다.
주의할 점과 결론
일반적으로 주가가 이동평균선을 상승돌파하면 매수하고 하락돌파하면 매도하라는 조언이 있지만, 이동평균선과 기술적 분석에만 의존하면 주가를 조작하는 작전세력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특히 코스닥 등 거래량이 적은 종목을 노리는 작전세력은 장기간 시세와 이동평균선을 조작하여 유인하고 함정을 만들기도 합니다. 따라서 전체적인 틀에서 이동평균선과 다른 지표들, 뉴스, 기업 성장성과 기타 자료들을 종합적으로 참고해야 하며 투자에 접근해야 합니다.
이동평균선이 만나는 시점에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는 큰 손이나 기관들은 서로 개입하지 않고 관망하며 개미를 떨구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유의해야 합니다.
이동평균선은 주식 투자에 있어 중요한 도구이지만, 종합적인 분석과 판단이 필요한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