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솔직 후기, 맥도날드 한국의 맛 역대급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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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우리를 설레게 하는 맥도날드의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가 2025년, 다섯 번째 주자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2021년 창녕 갈릭 버거를 시작으로 보성 녹돈 버거,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등 매번 출시와 동시에 큰 화제를 모았던 시리즈인데요. 올해의 주인공은 바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인데, 과연 기대를 충족시킬 만한 맛일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출시 소식을 듣자마자 한걸음에 맥도날드로 달려가 직접 맛보고 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의 가격과 칼로리부터 시작해, 맛에 대한 솔직한 후기, 그리고 이 버거에 담긴 특별한 의미까지 꼼꼼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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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콤함과 매콤함의 조화,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맥도날드의 2025년 야심작,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는 이름 그대로 전라북도 익산의 특산물인 고구마를 주재료로 사용했습니다. 포장지를 열면 가장 먼저 두툼한 고구마 크로켓이 눈에 띄는데요, 그냥 고구마가 아닌 모짜렐라 치즈를 품고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버거의 구성과 맛 분석

버거는 참깨빵 사이에 순 쇠고기 패티, 신선한 양상추와 토마토, 그리고 주인공인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크로켓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기에 화룡점정으로 매콤한 할라피뇨 마요 소스가 더해져 맛의 균형을 잡습니다.

한 입 베어 물면, 먼저 바삭한 크로켓의 식감이 느껴집니다. 곧이어 달콤하고 부드러운 고구마 무스가 입안을 가득 채우고, 씹을수록 쫀득하게 늘어나는 모짜렐라 치즈의 고소함이 뒤따릅니다. 자칫 느끼하거나 너무 달게만 느껴질 수 있는 조합을 할라피뇨 마요 소스가 깔끔하게 잡아주는 것이 이 버거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할라피뇨 특유의 알싸한 매콤함이 끝맛을 정리해주어 물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후기에서는 고구마 크로켓이 다소 퍽퍽하게 느껴졌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고구마를 꽉꽉 눌러 담아 수분감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개인의 취향이나 매장별 편차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제가 먹었을 때는 다행히 퍽퍽함보다는 꽉 찬 고구마의 풍미를 더 강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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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및 판매 시간

  • 단품: 7,900원
  • 세트: 9,200원
  • 맥런치 세트: 8,400원 (오전 10시 30분 ~ 오후 2시, 매장 방문 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의 판매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새벽 4시까지입니다. 아침에는 맥모닝 메뉴인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머핀’으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머핀은 새벽 4시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판매되며, 가격은 단품 5,100원, 세트 6,400원입니다.

칼로리 및 영양 정보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잠시 잊고 싶지만, 그래도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영양 정보도 알려드립니다.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단품 기준 칼로리는 690kcal입니다. 총 내용량은 282g이며, 나트륨 980mg(49%), 당류 22g(22%), 포화지방 8g(52%), 단백질 21g(38%)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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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한 신메뉴 그 이상, 한국의 맛 프로젝트

맥도날드의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단순히 새로운 버거를 출시하는 것을 넘어 우리 농가와 상생한다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맛을 선사하고, 지역 농가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죠.

이번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를 위해 맥도날드는 무려 약 200톤의 익산 고구마를 수매했다고 합니다. 이는 프로젝트 사상 최대 물량 기록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맥도날드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더 나아가 익산시와 함께하는 특별한 기부 연계 활동도 진행합니다. 매장에서 사용하는 트레이 매트(쟁반 위 종이)의 QR 코드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사이트에 접속하여 10만 원 이상 기부하면,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세트 무료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입니다. 맛있는 버거도 즐기고, 우리 지역에 따뜻한 마음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심지어 이번 광고 캠페인에는 실제 익산에서 고구마 농사를 짓는 농업인이 직접 모델로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습니다.

💯 총평, 그래서 먹어볼 만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는 충분히 먹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메뉴입니다. 특히 고구마, 치즈, 햄버거를 모두 좋아하는 분이라면 절대 실패하지 않을 조합입니다. 달콤한 고구마와 고소한 치즈, 매콤한 소스의 ‘단짠맵’ 조화는 한국인이라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맛입니다.

역대 ‘한국의 맛’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도 상위권에 들 만한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의 입맛에 따라 호불호는 갈릴 수 있겠지만, 신선한 재료의 조합과 농가 상생이라는 좋은 취지까지 더해져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기간 한정으로 판매되는 메뉴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더 늦기 전에 가까운 맥도날드에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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