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애니메이션 바빌론 결말 및 리뷰

몰입하게 만드는 작품 ‘바빌론’

애니메이션 작품인 바빌론은 스릴러 요소를 담고 있으며, 독특한 소재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이 작품은 작가 노자키 마도(野崎まど)가 집필한 소설 연작 시리즈 ‘자살법’을 원작으로 하여 제작되었습니다.

그만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어 시청자를 몰입시키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결말이 열린 형태라서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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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

전반적으로 바빌론은 오랜만에 좋은 작품을 본 것 같습니다. 작품에서 다루는 ‘자살법’이라는 주제를 통해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고, 내용이 꽤 복잡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자살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작품의 이야기는 더욱 무게감을 느끼게 합니다.

현실에서도 안락사에 대한 논란이 많은데, 어떤 사람들은 스스로 생명을 포기할 ‘권리’를 주장하고 있고, 반대로 그것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직 정답이 뚜렷하지 않은 이 문제에 대해서 누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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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가 허용된 국가로는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프랑스, 캐나다, 미국, 콜롬비아 등이 있습니다. 이들 국가 중 대부분은 소극적 안락사를 허용하며, 스위스와 미국은 적극적인 안락사(약물 투여 등)는 불가능합니다.

미국의 경우에도 주마다 기준이 상이하고 정신과 진료가 필요한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스위스는 외국인까지 허용되는 세계 유일한 나라로 조력 자살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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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의 민감한 소재와 현실적인 연관성

바빌론은 다루는 소재가 매우 민감하고 다루기 어려운 면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블루로 인해 한국과 일본의 자살률이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이런 심각한 사회적 혼란 속에서 이 작품의 이야기는 더욱 무게감있게 다가옵니다.

작품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은 각자의 역할과 사건에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전개되는 이야기는 긴박하고 긴장감이 넘치며, 시청자를 이끌어갑니다. 각 인물들은 각자의 사건에 휘말리고 자살과 관련된 문제를 직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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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의 흥미로운 점은 심리적인 측면과 철학적인 면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작품은 현실적인 요소와 초현실적인 장면들이 균형을 이루며 전개됩니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작품의 분위기가 루즈해지고,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등장하며 아쉬움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남자 주인공의 행동은 현실성을 잃어버리고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다크하고 현실적이며 잔인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바빌론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결말은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내게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꼭 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빌론은 원작인 소설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으로도 잘 구성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자신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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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소개

  • 세이자키 젠(正崎 善) – 주인공으로 도쿄지검 특수부의 검사입니다. 강한 정의감을 가지고 있으며, 가정이 있고 아들의 이름은 아스마입니다.
  • 쿠지인 시노부(九字院 偲) – 세이자키의 협력자인 경부보입니다. 협력자로서 말로 설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되어 마가세 아이에 대한 정보를 세이자키에게 전달하고 권총으로 자살합니다.
  • 후미오 아츠히코(文緒厚彦) – 검찰사무관으로 세이자키와 협력하는 조수 역할을 맡았으나 유서를 남기고 목을 매달아 자살합니다. 세이자키는 이 사건과 마가세 아이가 연관되어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 세쿠로 히아사(瀬黒陽麻) – 여성 검찰사무관으로 진지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후미오의 사후에는 세이자키를 돕습니다. 가족은 현직 검찰 관련자인 것으로 보입니다. 검도 4단이며, 7화에서 마가세 아이에게 납치되어 세이자키의 멘탈을 흔들게 됩니다.
  • 모리나가 야스타카(守永泰孝) – 도쿄지검 특수부의 리더입니다.
  • 미토니 츠토무(三戶荷 勉) – 정보해석관입니다.
  • 한타 아리요시(半田有吉) – 기자로 세이자키와는 대학교 시절부터 친구입니다. 사적인 형태로 세이자키의 사건에 협조합니다.
  • 노마루 류이치로(野丸龍一郎) – 자명당 간사장으로 신역 선거에 출마 예정입니다.
  • 이츠키 카이카(齋 開化) – 시의원 출신으로 신역의 초대 의장이 됩니다.
  • 모리 타이요(森 太陽) – 자살법으로 인해 아버지를 잃게 된 미성년자입니다. 소셜미디어에서 히어로 가면을 쓰고 신역 선거에서 피선거권자가 됩니다.
  • 이나바 신 – 신약시험 관련자로 마취과 준교수입니다. 세이자키와 후미오가 방문했을 때 이미 사망한 상태입니다. 그가 개발하던 약이 자살유도제인 것으로 밝혀지고 이는 신역의 계획 진행에 큰 역할을 합니다.
  • 아노오 토모카즈 – 이나바의 사건과 관련된 남자로 노마루 의원의 비서입니다.
  • 토라오 타이마(寅尾太隈) – 경시청 소속으로 검도 유단자입니다. 마가세 아이의 사건에 연관되어 사망합니다.
  • 츠츠이 사부로(笙井三郞) – 경부보 소속으로 세이자키의 수사에 협력합니다. 후미오와 마찬가지로 자살당하게 됩니다. 마가세 아이와도 연관이 있는 캐릭터입니다.
  • 마가세 아이(曲世愛) –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로, 처음에는 ‘히라마츠 에미코’라는 가명을 사용한 참고인으로 등장합니다. 신역에 흥미를 갖고 세이자키에게도 관심을 보입니다. 3명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으며, 특히 취조실에서 세이자키와 노는 모습을 보이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야기의 전개에서 많은 인물들을 사망에 이르게 하면서 세이자키의 멘탈을 극한까지 흔들게 되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듯 다양한 인물들의 출연으로 작품은 더욱 복잡하고 흥미진진하게 전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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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바빌론은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독특한 분위기로 시청자를 매료시키는 작품입니다. 스릴러와 애니메이션의 장르를 통해 현실적인 사회 문제와 철학적인 측면을 다루며,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작품은 일부로 열린 결말을 갖추고 있어 호불호가 갈리지만, 다크하고 현실적인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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