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들러 리스트 (Schindler’s List, 1993)
리뷰를 하기 위해 이 대작인 ‘쉰들러 리스트’에 대해 심사숙고했습니다. 리뷰를 작성하며 이 영화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기까지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했습니다. 전쟁 영화를 좋아하고 자주 관람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이전까지 본 전쟁 영화들은 액션 중심의 영화였을 수도 있습니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지만, 액션보다 중요한 요소로서 생각해야 했습니다.
흑백 영상으로 보여지는 참혹함
‘쉰들러 리스트’는 흑백으로 제작되었지만, 이 작품은 가끔씩 잔인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의 제목처럼 쉰들러리스트의 헌신과 희생이 돋보이는 작품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생명이 개미처럼 짓밟히고 처형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시대의 인간성 상실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죽음의 위험
갑작스럽게 총에 맞아 죽을 수도 있습니다. 가스실에 보내질 수도 있고,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무력하게 지켜볼 수도 있습니다.
유대인 학살
이 영화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국도 일제강점기를 겪으며 많은 사람들이 무고하게 희생되었습니다. 나치들은 유대인을 어떻게 대접했을까요? 그들은 유대인을 인간으로 보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충격적인 장면들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쉰들러 리스트’는 충격적인 장면들로 가득합니다. 광기에 사로잡힌 나치당 간부들의 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리뷰를 참고하여 이 영화에 공감하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유대인 출신인 만큼, 그가 ‘독일인’인 쉰들러를 메인으로 한 영화는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기
한국에 비유하면 ‘쉰들러 리스트’는 일제강점기를 반영한 영화입니다. 과거사를 다룬 작품이기 때문에 그 배경을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나치즘과 나치당에 대해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배경지식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홀로코스트
유대인들이 가스실로 가는 열차를 타는 모습을 보면, 그들은 스스로 죽음을 향하는 열차를 타는 것임을 모르고 있을 것입니다. 인간 대학살은 인류역사에서 많이 발생한 사실입니다. 히틀러와 홀로코스트, 제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 제국과 경제의 파멸이 유대인에 대한 증오를 부추겼고, 이에 따라 나치당의 지지가 상승하며 참혹한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강력한 메세지를 전하는 영화
‘쉰들러 리스트’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이 영화가 강력한 메세지를 담고 있으며, 집단주의에 따른 잔혹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현대 사회를 바라봤을 때 우리나라의 모습은 어떤지 생각하게 됩니다. 한 집단이 다른 집단을 극도로 혐오하는 모습을 보면, 현재의 우리나라는 새로운 나치당이 집권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비록 제가 힘이 없고 글만 쓸 수 있지만,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1,100명의 유대인을 구한 쉰들러
기회주의자였던 쉰들러는 처음에 유대인을 구하기 위해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는 사업을 하는 사람이었고 공장에서 일할 노예가 필요했을 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 유대인을 위해 전 재산을 털어내고 그들을 구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역사 속에서 영원히 기억되어야 할 것이며, 그의 묘비는 이스라엘의 가장 성스러운 땅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쉰들러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생각과 감정을 자아내는 영화
이 영화를 새벽에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많은 생각과 감정이 들어올 정도로 정리가 잘 안되는 느낌입니다. 쉰들러라는 인물에 대해 알아갈수록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홀로코스트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과 제 2차 세계대전, 독일과 다른 나라들의 정세, 알아야 할 사실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리뷰를 작성하기에는 너무나 무겁고 암울한 사실들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저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이런 영화를 많이 보고 싶지만 동시에 두려움도 느껴집니다. 이는 인간으로서의 인간성과 참혹한 역사, 사상과 신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