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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 연봉의 진실, 많이 벌어도 돈이 없는 진짜 이유

보험설계사 연봉의 진실, 많이 벌어도 돈이 없는 진짜 이유 7

보험설계사라는 직업을 생각하면 흔히 ‘고소득 전문직’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주변에서 월 수백, 수천만 원을 번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정작 많은 보험설계사들이 겉으로 보이는 소득과 달리 실제로는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도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화려한 소득 뒤에 가려진 보험설계사의 현실적인 지출 구조와 실질 소득에 대해 깊이 있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월급의 절반으로 봐야 하는 이유

영상에서 전문가는 보험설계사가 월 300~400만 원을 버는 것은 일반 직장인이 월 200만 원을 버는 것과 비슷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즉, 명목 소득의 절반 정도를 실질 소득으로 봐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 아닙니다. 보험설계사는 근로소득자가 아닌 개인 사업자 신분으로 일하기 때문에, 직장인이라면 당연하게 회사에서 지원받는 부분들을 모두 스스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벌어들이는 수입이 곧이곧대로 순수익이 되는 구조가 아닌 것이죠. 월급 통장에 찍히는 금액에서 각종 비용을 제외하고 남는 돈이 진짜 ‘내 돈’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보험설계사의 월급을 이해하려면, 이들이 어떤 보이지 않는 비용을 감수하고 있는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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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 사업비의 정체

보험설계사의 소득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지출 항목은 바로 ‘사업비’입니다. 이는 활동비라고도 불리는데, 고객을 만나고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들어가는 모든 경비를 포함합니다.

고객 관리를 위한 필수 지출

고객을 만나기 위해서는 이동이 필수적입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류비, 교통비는 모두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또한, 고객과 상담을 진행하면서 마시는 커피 한 잔, 식사 한 끼 역시 중요한 영업 활동의 일부입니다.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신뢰를 쌓고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투자이기 때문이죠. 때로는 계약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작은 선물을 준비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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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만들어가는 브랜딩 비용

보험설계사는 자기 자신이 곧 브랜드입니다.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 항상 단정한 옷차림과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의류 구매 비용 또한 사업을 위한 지출로 볼 수 있습니다. 결국, 고객과의 만남을 위한 모든 과정에 비용이 발생하며, 월 1,000만 원을 버는 설계사의 경우 이 사업비로만 300~400만 원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소득의 상당 부분이 활동 유지를 위해 재투자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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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감당해야 하는 세금과 미래 준비

개인 사업자로서의 책임은 사업비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직장인이라면 회사와 절반씩 부담했을 사회보험료와 세금, 그리고 노후 준비까지 모두 보험설계사 개인의 몫입니다.

직장인의 경우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의 50%를 회사에서 지원해 주지만, 보험설계사는 지역가입자로서 100%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소득이 높을수록 이 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집니다. 또한, 직장인에게는 법적으로 보장되는 퇴직금이 있지만, 보험설계사는 별도의 퇴직금이 없으므로 스스로 노후를 준비해야 합니다. 매달 소득의 일부를 개인연금이나 다른 투자 상품에 넣어 미래를 대비해야 하니, 현재 가용할 수 있는 현금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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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실질 소득은 어느 정도일까

결론적으로 보험설계사가 벌어들이는 소득은 ‘매출’의 개념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1,000만 원을 벌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여기서 사업비로 300~400만 원, 세금 및 4대 보험료, 개인적인 노후 준비 자금 등으로 200만 원 이상을 지출하고 나면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400~500만 원 수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월 1,000만 원을 버는 직장인이 세금을 떼고 약 600~700만 원을 받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직업은 자신의 노력에 따라 상한선 없는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소득을 유지하기 위한 끊임없는 자기 투자와 개인 사업자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이 뒤따릅니다. 보험설계사의 높은 연봉 이면의 현실을 이해한다면, 이들의 재무 구조를 보다 현실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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