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세르크 시즌 1 줄거리 감상평 애니메이션

워낙에 유명한 작품이기에 넷플릭스에서 있어서 바로 찾아봤다. 사실 극장판만 보고 TV판은 보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극장판과는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서 모두 봤다. 역시나, 베르세르크라는 명성답게 여전히 재밌고 액션감이 넘쳤다. 극장판 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만화판도 충분히 잔인하면서도 절망감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스토리와 같은 부분은 워낙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고, 스토리에 대한 내용을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가츠와, 파르네제와 시르케를 화면으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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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극장판에 비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극장판은 가히 충격이었고 작화 수준부터 스토리가 충격 그 자체,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시즌 1과 시즌 2로 나눠서 보는 애니메이션(TVA)판은 조금 ‘가볍게’ 느껴졌다고 할 수 있다.

베르세르크 시즌 1

베르세르크에 대한 나무위키, 위키백과 등에 전문적인 내용이 찾아보면 다 나와있기 때문에, 그런 내용보다는 개인적인 감상평을 조금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작화가 극장판과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3D 애니메이션보다는 내용을 찾아봤을 때, 짧은 제작기간때문에 조금 극장판보다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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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애니메이션보다도 확실히 퀄리티면에서나 스토리면에서나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미 다른 분류로 둬야할 정도로 베르세르크 의외에도 넷플릭스에서 다른 애니메이션들을 많이 찾아봤지만, 매우 훌륭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제 인생띵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했어요.

파르네제의 심리적인 부분도 잘 묘사가 되었고, 몽마들의 처절함들도 꽤나 인상적으로 그려졌습니다. 워낙 작품자체가 성인 애니메이션의 한 획을 그었다고 할 정도로 성적인 묘사들도 많이 나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재밌게 봤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이기도 하지만, 이런 류의 작품들을 워낙 너무 좋아합니다.

특히, 파르네제가 합류하는 부분에서도 인상적인 내용들이 많이 있었고, ‘종교’라는 것이 사람들을 억압하는 수단이라는 것은 지금의 현실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종교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그것을 믿는 ‘사람’들의 맹목적인 믿음이 문제인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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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버린 캐스커

극장판을 모두 보고 나면 캐스커가 왜 이렇게 나오는지 알 수 있을텐데요. 캐스커 정말 미인인데, 어떻게 보면 애니메이션에서 캐스커가 너무 바보같이 나와서 조금 아쉽고 슬펐답니다. 시즌 2까지 나온 시점에서 캐스커의 매력이 빛이 나는 장면이 거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극장판에서 캐스커가 얼마나 매력적인 여성인지, 유색인종의 대표적인 주인공으로 나오는 캐스커의 미모도 정말 너무 매력적으로 나오고 목소리도 정말 예쁜데, 그런 모습들이 시즌 1과 시즌 2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아서 안타까웠습니다.

베르세르크 TVA판과 원작과의 여러가지 차이점이 있다고 하니, 그래도 베르세르크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래도 어쩔 수 없이 원작 내용이 가장 중요하겠죠! 베르세르크에서 원작과의 차이점은 해당 링크를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애니메이션에서 너무 예쁘게 나온 시르케

아무리 말을 달리 해도, 태양은 태양, 빛은 빛이지요. 외우는 경문이 다르다고 해도 구원을 바라는 마음은 마찬가지잖아요. 그 차이를 이유로 사람을 핍박하고 구분짓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신의 이름은 신의 것. 인간이 마음대로 다스릴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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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이란, 사람이 천사나 정령을 대면하기 위한 신전이지요? 마법사는, 자신의 마음 속에 신전을 세운답니다. 영이란 육신을 걸친 것이 아니라 정신 세계의 존재지요. 마음 그 자체인 것에게는 마음으로밖에 닿을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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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이미 보이지 않는 것들을 믿으려고 하는게 아니에요. 의심할 여지가 없으면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것이지요. 정말 시르케의 말 하나하나가 명언이었단 TVA판, 극장판에서는 나오지 않는 여러 주인공들의 매력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느꼈던 부분인 바로 ‘처절함과 현실감’ 등이 시르케와 파크 등의 마녀, 엘프 등이 나오면서 조금 극장판과 확실히 다른 느낌을 주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들도 원작에 모두 포함된 내용이고 극장판과 TVA판이 나눠지면서 같은 작품이지만 다른 느낌을 주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뭐랄까, 베르세르크 보다는 ‘원피스’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감상하는 부분에 있어서 차이점은 있지만 만약, 위의 장면이 극장판이였으면, 훨씬 다른 느낌을 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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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얄짤없는 주변 사람들의 죽음, 사실 저는 극장판을 처음 접했을 때, 매의 단이 한번에 다 죽어버리는 장면에서 엄청 충격을 받았는데요.

거기에다가 극장판에서 가츠의 팔이 짤리는 장면부터 다른 애니메이션에서는 상상도 못할 장면들이 너무 많이 나와가지고 스토리상에서 정말 충격적인 장면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이런 장르, 이런 분위기의 작품들을 너무 좋아합니다.

마치, ‘왕좌의 게임‘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베르세르크가 먼저죠.

파르네제 드 반디미온

파르네제가 나온 장면은 그야말로 충격이였습니다. 처음부터 나오는 파르네제의 심적인 모습, 그리고 파르네제를 묘사하는 애니메이션의 작화들부터 가츠에게 납치되서 말에 타고 달리는 모습까지도, 그냐말로 능욕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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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쇄 기사단장 시절부터 가츠일행에 합류하게 된 시점에서부터, 엄청난 ‘태세전환’을 보여주는 것이 또 하나의 감상포인트! 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극장판에서의 성적인 묘사가 조금 순화되서 그게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사도를 처치하러 가는 가츠와 함께 몽마들에 둘러쌓여있을 때, 빙의가 된 파르네제의 성적인 행동이 조금 덜 묘사가 되었더라고요.

극장판이였으면 묘사가 다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베르세르크는 TVA판이 아니라, 전부 극장판으로 나와도 정말 재밌게 봤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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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징그럽게 나왔어야할 바포메트의 모습을 한 사도

베르세르크의 법황청과 사교도

낙인이 찍힌 가츠와 캐스커, 그리고 법황청과 사교도 뿐만 아니라 틈새의 세계까지, 베르세르크의 세계관은 엄청납니다. 몇 번을 봐도 이 거대한 세계관을 다 히해하지 못할 정도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 정보를 열심히 찾아보면서 하나하나 내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고드 핸드(갓 핸드)에서 부터 제물의 낙인까지 베르세르크라는 다크 판타지를 이해하는데는 많은 정보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액션 애니메이션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심리적인 묘사가 너무 잘 된 작품입니다.​

거기에 어마어마한 작화까지, TVA판으로 나오는 게 아까울 정도로 소중한 작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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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같이 묘사되었던 모즈구스, 더 처절해도 되지 않았나 싶다.

베르세르크에 대한 세계관이나 나오는 등장인물들, 그리고 묘사되는 내용까지도 관련되서 담아야 할 것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이 부분들은 시간들 들여서 내용을 정리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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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인의 소녀, 캐스커

작화는 극장판때가 제일 나은 것 같고, 검풍전기 베르세르크때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TVA판에서는 작중행적이 뭔가 너무 바보같이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절해야할 부분에서는 훨씬 더 처절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심리적인 부분이 잘 나오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쉬웠어요.

  • 1세 – 12세: 가난한 농부의 5째 막내딸로 살아오다 귀족에게 시녀로 팔려감. 그리피스와의 만남으로 구원받고 매의 단 입단.
  • 12세 – 15세: 그리피스의 비밀 확인. 3년 후 가츠의 매의 단 입단.
  • 18세 – 19세: 3년간 매의 단 천인중대장으로 활약, 백봉기사단 기점으로 가츠 매의 단 탈퇴, 그리피스의 체포로 인해 반란군으로 몰려 대신 군을 지휘해 윈덤 탈출.
  • 20세 : 1년동안 그리피스를 대신해 매의 단 대장 수행, 가츠와의 거사, 강마의 의식으로 유아퇴행
  • 20세 – 22세까지: 2년간 요정의 동굴에서 요양. 에리카의 실수로 길을 잃고 알비온의 창녀촌에서 루카에게 거둬짐. 사교도 사냥에 휘말려 모즈구스에 의해 마녀로 몰려 화형당할 뻔했으나 가츠에게 구출됨.
  • 23세 – 24세: 가츠와 함께 여행 시작. 파티가 모이고 엘프 헬름까지의 항해. 기억 회복.

​비운의 캐틱터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인생자체가 채절한 캐스커, 그렇지만 더 많이 굴렀던 가츠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자, 가츠가 살아가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가츠를 연모하는 파르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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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에서도 나왔었던 파르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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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건이 있은 후, 파르네제의 심경변화에 따라서 가츠를 거의 절대적으로 따르는 모습은 인상적이기까지 하다. 가츠를 만나고부터 자신이 믿어왔던 신념이 흔들리고, 새로운 의문을 품게 되면서 동시에 자신이 과거에 살아왔던 지난 날들에 대한 묘사가 이뤄지면서 파르네제에게 있어서 가츠는 하나의 구원자가 되기도 했다.

​그래서 풍족하게 자란 파르네제는 물질적으로 풍족했을진 모르겠으나, 그녀의 어린시절은 외톨이 그 자체였다. 그런 그녀에게 세르피코가 몸종으로 오면서 조금씩 진정되기는 했으나, 가츠와의 만남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작화에 따라서 파르네제의 외모가 조금씩 다른 느낌을 주는 장면들이 많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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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커도 캐스커지만, 파르네제의 매력또한 엄청나다. 파르네제의 고결함도 느껴지면서도, 금발의 벽안을 가진 소녀이기때문에 베르세르크에서도 빠질 수 없은 캐릭터, 캐스커와 시르케와 더불어서 가츠와 깊은 인연이 있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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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의 작화는 조금 아쉬웠다. 파르네제의 심술궂은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이왕이면 조금 더 심술궂게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았다. 전반적으로 극장판에 비해서 작화부분이 많이 아쉬웠던 것 같다. 그냥 대충 그럴듯하게 넘어가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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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세르크 시즌 1 감상평 마무리

전반적으로 매우 재밌게 봤고, 하루 아침에 시즌 2까지 모두 다 봤다. 예전부터 TVA판은 볼까말까 고민하다가 보지 않고 있었는데, 넷플릭스에서 가장 메인에 뜨길래 마침 서둘러서 챙겨봤다.

워낙에 훌륭한 작품이고 원작에 못미친다는 평이 있기는 하지만, 이정도면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현재 시즌 2까지 나왔는데, 다음 스토리가 너무 궁금해진다. 시즌 1과 시즌 2는 확실히 느낌이 많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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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처절함은 극장판, 시즌 1, 시즌 2 순서다. 뒤로 갈수록 조금 처지는 느낌이 들다가 가츠가 광전사의 갑주를 얻고 나서부터 조금 더 처절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데, 확실히 귀여운 시르케가 나오고부터는 뭔가 마법으로 해결되는 장면도 많이 있어서 찢고 찢기는 장면을 기대하는 나에게는 조금 아쉽게 느껴진다.

원작자가 연재를 더럽게 늦게해서 과연 내가 살아있는 동안 베르세르크 완결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그만큼 매우 훌륭한 작품이고, 진정 ‘장인정신이 깃든’ 명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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