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카드 특별한 타로카드의 시작
바보 카드는 22장의 대비밀 타로카드 중 유일하게 번호가 없는 특별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이 독특한 특성은 순서의 부재를 의미하며, 이는 이 카드가 특별한 위상을 지닌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어떤 타로카드에서는 이를 ‘광대’로 부르기도 하며, 그림을 배열할 때 가장 앞이나 뒤에 위치시킵니다. 그러나 바보 카드는 순서에 얽매이지 않으며 어디에 놓아도 무방합니다. 이는 이 카드의 중요성과 독특성을 강조하는 것이며, 바보 카드에는 풍부한 역사와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바보 카드의 역사적 배경
바보 카드는 중세적인 맥락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중세에는 매년 ‘바보 축제’가 열리며, 귀족들과 하층민들이 위치를 바꾸고 광대는 귀족들을 자유롭게 조롱하고 비웃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바보라는 존재는 하찮게 여겨졌지만 긍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바보의 축제는 사회의 강요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일상을 경험하는 시기였습니다.
바보 카드의 상징 풀이
바보 카드에는 프랑스어 ‘마(Mat)’가 씌여 있습니다. 이는 ‘바보’를 의미하며, 이탈리아어로는 ‘마토(Matto)’로 불립니다. 이 두 언어의 단어는 이집트 신화의 ‘마트(Maat)’와 연관성이 깊습니다. 마트는 지하세계 여신으로 죽은 자들을 심판하며 깃털을 사용하여 영혼의 무게를 측정했습니다. 바보의 손에 든 지팡이와 막대기는 균형과 진리를 상징하며, 바보의 여정이 시작되는 모습을 그립니다.
바보의 여행과 의미
바보는 자신의 길을 가기 위해 나름의 준비를 하지만 명확한 목적이 없습니다. 이는 예측 불가능한 여행이며, 마술사와는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그림에는 다양한 상징이 담겨 있지만, 중요한 것은 바보의 융통성과 자신을 감출 수 있는 능력입니다. 바보의 길은 현실에서 뒤로 밀려난 다른 길일뿐, 진정한 나(眞我)를 찾아나서는 구도의 시작입니다.
바보 카드의 의미적 해석
바보 카드는 혼돈, 난해함, 자유강망, 미완성을 나타내며, 건강적으로는 건망증이나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습니다. 장소적으로는 대합실, 여관, 해외, 항공기가 연결될 수 있습니다.
직업적으로는 자영업, 구직자, 프리랜서, 여행가 등이 관련될 수 있습니다. 애정적으로는 미완된 애정, 호기심, 기인, 일회성 연애를 나타내며, 이 카드가 나올 때는 장기전을 펼쳐가야 하며 시간을 갖고 신중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바보 카드는 어려움을 안겨줄 수 있지만 큰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인 시기임을 나타내며, 신비로운 여정과 무한한 가능성을 함축합니다. 바보의 길을 걷는 자는 자신의 내면으로 여행하며 참된 나(眞我)를 찾아나서는 구도의 길을 밟는 것입니다. 이는 대비밀 타로카드의 핵심 가르침 중 하나로,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용기와 결단력이 필요한 시기임을 상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