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건강과 행복은 책임감 있는 보호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오늘은 강아지의 항문낭을 짜는 방법과 적절한 시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항문낭을 짜는 것은 처음 시도하는 보호자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으나, 몇 번의 연습을 통해 능숙하게 할 수 있게 됩니다. 아래에서는 항문낭 짜는 이유와 방법, 그리고 적절한 시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항문낭이란?
항문낭은 강아지의 항문 내부에 위치한 작은 주머니로, 냄새가 나는 갈색 액체를 보관합니다. 이 항문낭에는 강아지의 고유한 정보가 담겨 있어 항문낭의 냄새를 통해 다른 강아지의 성별, 크기, 건강 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야외에서 배변 활동을 할 때 항문낭액이 대변과 함께 배출되어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강아지들이 인간과 함께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항문낭 액을 배출하는 기능이 자연스럽게 퇴화되었다고 합니다.
강아지 항문낭을 짜는 이유
산책이나 외부 활동을 자주 하는 강아지들은 스스로 항문낭 액을 배출하기 때문에 항문낭을 짜도 제대로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항문낭 액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산책 시간이 부족하거나 운동량이 부족한 강아지들은 스스로 항문낭을 배출하지 못하고 집 안에서 항문을 바닥에 대고 문질러 마치 썰매를 타는 것과 같은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만약 항문낭 안의 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항문낭이 터져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으므로 보호자분께서는 주기적으로 강아지의 항문낭을 직접 짜주고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강아지 항문낭을 짜는 방법과 시기
강아지의 항문낭을 짜주는 시기는 한 달에 2~3번 정도로 목욕을 시키는 날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항문낭을 짜는 방법입니다.
- 강아지를 뒤에서 조심히 잡고 꼬리를 위로 바짝 올려주세요.
- 휴지로 감싼 손으로 볼록하게 만져지는 항문을 엄지와 검지로 잡아주세요.
- 엄지와 검지로 항문의 4시와 8시 방향을 잡은 상태에서 아래에서 위로 쭉쭉 들어올리듯이 짜주세요.
- 항문낭 액이 나왔으면 항문을 깨끗이 물로 닦아 마무리해주세요.
너무 힘을 주어 항문낭이 파열될 위험이 있으니 힘을 조심해야 합니다. 자신이 없으신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강아지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꾸준한 관리와 적절한 항문낭 짜기가 중요합니다. 보호자분들께서는 주기적으로 강아지의 항문낭을 확인하고 적절한 시기에 짜주시기 바랍니다. 강아지가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사랑과 관심으로 가득한 보호자의 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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