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土)의 상생과 상극 – 물과의 무한한 조화

토(土)의 상생과 상극 - 물과의 무한한 조화

토(土)는 수(水)를 극한다

토(土)는 수(水)를 극한다. 이는 흙과 물의 상생과 상극의 관계를 의미한다. 토는 일반적으로 수를 싫어한다. 흙이 물을 만나거나 물이 흙을 만나면, 너무 많으면 진흙으로 변하게 된다. 순수한 흙이라면 진토가 되고, 기토는 이에 버틸 수 없다. 그러나 여름의 조열한 땅, 미토는 물을 만나면 영양이 풍부하고 비옥한 땅이 된다.

토생수(土生水)와 토극수(土克水)

인간의 입장에서도 물을 적절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댐을 건설해서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물을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여름의 장마철이나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홍수와 제방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이는 토와 물의 조화로운 관계에서 나오는 문제이며,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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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깨끗하고 맑은 물에 흙이 들어가면 흙탕물이 되지만, 자연의 이치에서 흙은 물을 정화시키기도 한다. 계곡의 맑은 시냇물은 이를 잘 보여주는 예시이다. 흙은 물을 혼탁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동시에 물을 정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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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未)토 : 여름의 건조한 땅

미(未)토는 여름의 건조하고 뜨거운 흙을 상징한다. 이 땅은 수분이 거의 없는 상태이며, 물을 얻어야만 자양지토로 회복할 수 있다. 나무를 키우고 지토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미토는 그 특성상 수생토로 변화하게 되는데, 이는 물의 부족으로 수극토가 되지 않고 수생토로 변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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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토(己土)와 무토(戊土) : 흙의 성질과 차이

기토와 무토는 천간에서 흙의 성질을 잘 나타내면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기토는 음이고 무토는 양이다. 또한, 기토는 속을 알 수 없는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무토는 정직하고 드러내는 특성을 지닌다. 기토는 계획을 선호하고 무토는 실행을 잘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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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토가 밤이라면 무토는 낮이 된다. 이러한 특성으로 미루어보아 기토와 무토는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흙이라고 할 수 있다. 흙의 종류에 따라 어떤 상황에서는 토극수, 어떤 상황에서는 토생수로 나타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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