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스트 워 (Spectral, 2016)
넷플릭스를 결제하게 만든 영화인 ‘고스트 워’는 저예산으로 제작된 SF영화로 알려져 있다.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널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SF영화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 영화는 고퀄리티를 중요시하는 이용자들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영화 팬들도 충분히 즐기며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스펙터와 전투하는 부대원들
영화에서 주인공은 공돌이 출신으로 나오며, 인디펜던스 데이와 유사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이야기는 죽지 않는 유령들과 그들에게 당하는 공격에 처한 부대원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특히 로봇과 드론이 등장하는 장면은 매우 재미있었으며, 이러한 전투 모습이 미래에서 현실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상상케 한다.
영화 내에서 사용되는 현대화된 무기들과 공격의 연속은 관객들을 흥미 진진한 상황으로 이끌었다. 영화의 스토리 자체는 특별한 점은 없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유령의 실체가 드러나는 반전은 예상 이상으로 재미를 더했다.
저예산으로 제작된 영화라고 하지만, 그런 제작 비용으로는 보여지지 않을 만큼 높은 퀄리티와 연기력을 지니고 있다.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유령이 사람의 몸을 관통하며 공격하는 장면은 심각함과 애석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분광기와 그들의 정체
영화의 주요 키워드인 ‘분광기’는 총으로 공격해도 죽지 않는 상대들을 가리킨다. 그들은 무엇일까? 영화의 내용과 결말에 대해 언급하면서 리뷰를 작성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고스트 워’는 직접 보고 그 이유를 파악해보길 권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영화를 매우 즐겁게 감상했고, 넷플릭스에서 흥행한 작품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훌륭한 전투 장면과 로맨스의 부재
이 영화는 SF영화뿐만 아니라 전쟁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특히 후반부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 장면은 매우 흥미로웠다. 또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로맨스 장면이 전혀 없다는 것이었다.
보통 한국 영화에서는 억지로라도 로맨스를 끼워넣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 작품은 그와 달리 독특한 장르를 보여주었다. 나는 이런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며, 공각기동대나 다른 SF작품을 즐겨보는 이용자들도 이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무기들은 매우 멋있었다. 특히 독특한 형태의 무기들은 세련되고 멋스러웠다. 단지 아쉬운 점은 상대적으로 러닝타임이 짧았다는 것이다. 더 많은 내용을 담았다면 더욱 완성도 있는 작품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좋아야 할 영화, 두 번 봐야 할 영화
이 영화는 꼭 추천하고 싶다. 한 번 보기에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으므로 두 번 이상 감상해보길 권한다. 주인공 뿐만 아니라 다른 등장인물들의 존재감도 마지막에 폭발하는 듯한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무기 개발의 중요성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그러나 영화 속에서 아무런 도구 없이 쉽게 무기를 만들어내는 부분은 현실적으로 어려서 보인다. 주인공은 공돌이 출신으로, 뛰어난 천재적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 정도면 노벨상을 받을 만한 인재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나는 이 영화를 정말 재미있게 감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