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마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늘은 파류에 속하며 강아지가 먹으면 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식물입니다. 마늘을 핥거나 먹어버린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증상과 적절한 대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마늘이 강아지에게 미치는 영향
마늘은 희강바나과 파 속으로 분류되는 식물로, 양파와 마찬가지로 향미 성분의 근원이 되는 ‘유기 티오황산화합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강아지의 적혈구에 있는 헤모글로빈을 산화시켜 용혈성 빈혈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마늘을 먹으면 적혈구가 파괴되는 용혈이 발생하게 됩니다.
강아지가 마늘을 먹은 경우의 증상
강아지가 마늘을 먹은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설사나 구토
- 혈뇨 (적색부터 갈색, 간장과 같은 색까지 다양한 변색)
- 빈혈로 인한 휘청거림
- 맥이 풀리다
- 잇몸이나 혀의 빛깔이 희끗희끗하다
- 정신이 흐리멍덩하다
특히, 빈혈에 따른 휘청거림이나 의식이 몽롱한 경우 생명의 위험이 있으므로 즉시 동물 병원에 의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가 마늘을 먹은 경우 응급처치
반려견이 마늘을 먹은 경우 가정에서는 다음과 같은 응급처치를 취해볼 수 있습니다:
- 반드시 토하게 하지 말고 즉시 동물 병원에 데려가야 합니다.
- 가능한 한 상세하게 메모를 작성해 강아지가 얼마나 많은 마늘을 먹었는지, 언제 증상이 나타났는지 등을 기록한 뒤 병원에 문의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늘 섭취량과 주의사항
강아지가 마늘을 먹으면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양은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대략 1kg당 약 10-30g의 마늘을 먹으면 중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 3kg의 소형견이라면 3-9개 정도의 마늘을 먹으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가열이나 조리를 해도 마늘의 위험성이 사라지지 않으므로, 마늘이 함유된 음식을 강아지에게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